아비투스, 폴리매쓰, 언스크립티드
세개의 책은 어떻게 보면 장르도 다르고 다루는 개념들이 겹치지 않을 것 같은데
나에게 꽂힌 하나의 개념이 있다.. Matrix 의 Red pill 이라는 개념과도 맞닿아있는 메세지인데
How do you define yourself?
너 자신을 어떻게 정의하는가?
이것이 삶의 방향타를 결정하는 질문이라고 생각하게 된다.
환경을 바꾸고, 루틴을 바꾸고, 생각을 바꾸는 것
이 모든 것들이 자기 자신을 바꾸는데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겠지만
궁극적으로는 '나'라는 사람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서 습관이나 환경 등은 자연히 따라오면서 바뀌게 될 것이다.
프랑스 철학자 부르디외의 저서 '구별짓기'에서 나온 아비투스라는 개념은 처음엔 각 계급이 가지고 있는 결, 자본, 아우라 등을 '관찰'한 결과라고 한다면 '아비투스' 책에서 저자 도리스 메르틴은 아비투스는 고정된 값이 아니며, 노력에 의해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.
최상위 계층으로 갈수록 이러한 삶의 양식 (책에서 말하는 7가지 자본) 이 드러나지 않으며 소위 '계급 상승자' 들은 기존의 계급자들에게 티가 난다고 한다. 하지만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'계급 상승자'들의 운명이 아닐까 싶다.
처음부터 최상위 계층의 자본을 물려받은 성골들과 '계급 상승자'들에 차이가 없기를 바란다면 욕심이라 할 수 있겠다.
다만 기존의 하위 계급에 만족하고 있는 자들과는 확실히 달라지는 것이기에 나는 이 길을 택하고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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